[뉴스1번지] 어제 20명 신규 확진…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분류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20여 일이 지났는데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지역감염이 나타나면서 오늘 확진자수는 다시 2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방역과 일상은 함께 가야 할 길' 이란 걸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자세한 내용 가톨릭 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감염은 11명, 해외감염은 9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노래방, 주점처럼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런 산발적 감염 추세가 한동안 이어진다고 봐야겠죠?
부천에서 열린 돌잔치 참석자들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들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에게서 시작해 제자, 제자가 사용한 노래방 방문 남성, 이 남성이 돌잔치 사진 기사로 일하면서 발생한 4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성남, 시흥 거주자로, 지역이 확산됐는데요. 5~6차 감염까지 일어날 확률도 배제할 수 없지 않습니까?
방역당국은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가 여러 차례,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면서 감염력이 약해진다거나 할 가능성은 없나요?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에 대한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질본은 "원내 감염보다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큰 증상 없이 이겨내는 무증상 감염을 생각한다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처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은 앞으로도 더 발생하지 않을까요?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시작된 황금연휴가 2주가 흘렀습니다. 잠복기 14일이 끝났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번 주말 사이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또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되고 서민 경제가 되살아날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요. 부득이하게 밀폐된 시설이나 밀집된 공간을 방문하게 될 경우 어떤 부분을 가장 주의해야할까요?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인천시에서는 어제부터 동전노래방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영업금지인데요. 또 일반노래방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방역당국은 동전노래방을 고위험시설로 보고 전국적인 영업 정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교수께서 생각하시는 동전노래방의 바이러스 확산 위험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지난 수요일 시작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개학 출석률은 95%였다고 합니다. 인천, 안성, 대구 등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직 불안감은 조금 남아있습니다. 교육부는 다른 학년의 추가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학생들 중 추가확진이 나와도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개학이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은 학생 밀집시설인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에서 꼭 지켜야할 방역수칙은 무엇이 있을까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의사와 환자 모두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이 생긴 것 같습니다. 특히 기침이나 콧물, 발열처럼 감기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 이용은 더 까다로워지는데요. 정부는 코로나19가 더 확산되거나 독감 유행에 대비해 호흡기 증상 환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담 클리닉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담 클리닉 운영의 효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요양병원이나 노인병원처럼 수많은 환자가 모여 있는 시설이 얼마나 감염병에 취약한지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입원치료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문병 문화도 조금씩 변화가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는 혼잡시간 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 이용해 제한을 받는데요. 대구와 부산, 청주 등 지자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내버스를 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점점 마스크 착용이 우리 생활 속 방역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한데요?
하지만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이 답답한 마스크를 과연 언제까지 써야 할 것이냐 괴로움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바람을 타고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건가요?
최근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성능이 좋아지면서 초미세먼지를 거르는 헤파필터 같은 단어가 자주 들리는데요. 이런 필터가 실내에 있는 바이러스를 거를 수는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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